주택담보대출 규제 피하려고 ... 대부업에 대출 몰린다............
40대 직장인 김 모씨는 최근 대부업체에서 1억원을 대출받아 경기도 분당 소재 10억원대 아파트의 잔금을 치렀다. 이전 집을 정리하느라 일시적 2주택자가 돼 은행 대출을 이용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금리는 연 9%대였고, 신용등급에도 별 영향이 없었다. 김씨는 "부동산에서 소개해준 대출모집인이 돈이 부족하다고 하니 대부업체를 알려줬다"며 "금리도 연 8~9%로 생각보다 낮고, 신용등급도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지난해부터 강도 높은 부동산대책이 잇달아 나오면서 주택 구매자들이 규제가 센 은행 등 제도권 금융기관을 피해 `규제 사각지대`로 남아 있는 개인 간 거래(P2P) 업체나 대부업체에서 돈을 빌리고 있다. 대부업체에서 대출받고 규제가 덜 까다로운 저축은행이나 상호금융 등에서 `개인사업자` 대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