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싶지 않은 잡역사

경찰 곤봉 세례 .........

부알_못 2023. 6. 1.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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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일어난 사건인데 오늘 아침 뉴스를 보고 분개할 수 밖에 없다.

 

 물론 하청 노동자의 고공 농성 장면을 뉴스를 보고 있으면 노동자도 잘한 것은 없다.

 

 정글도와 쇠파이프를 들고 있었는데 경찰 크레인이 접근할 때 정글도는 바닥에 내려 놓고 있었고

 

쇠파이프는 경찰 접근을 방지할 목적으로 크레인의 안전바를 때리는 것을 보았는데 

 

"경찰관계자의 인터뷰 내용을 보면 경찰이 쇠파이프에 맞아서 경찰 곤봉을 사용했다"하는 멘트를 

 

보면서 참으로 어이가 없었다.

 

뉴스 장면을 보면 노동자가 휘두르는  쇠파이프에 위압감을 느낄수는 있으나 경찰을 직접적으로 선제 공격을 한 것은

 

분명 아니었는데 이윽고 경찰들이 노동자에게 경찰 곤봉을 무참하게 휘두르는 장면을 보면서 

 

80년대 시위현장에서도 볼 수 없었던 장면 이었다.

 

예전에는 대규모 시위대에 위압감을 느껴 경찰이 곤봉을 휘둘렀지만 이번 사건은 별개이다.

 

고공 농성자는 안전바도 없었으며, 경찰이 밀쳐내기라도 하면 높은 곳에서 땅으로 떨어져 즉사할 수 있는 

 

안전고리도 없었으며, 경찰들은 방패에 안전모에 안전줄까지 설치하고 무참히 진압하는 장면을 보면서

 

권의주의적 독재정권에서나 할 만한 짓들을 민중의 지팡이라고 하는 경찰들이 국민을 개돼지로 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