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물가 안정에 실패하는 것이 더 큰 고통 초래"
파월 연준 의장 연말까지 1%~1.25% 인상 가능성 열어둬
연준 회의 올해 두 차례 남아 베이비 스텝 없을 듯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21일(현지시간) "연준은 올해말까지 1%에서 1.25%까지 금리를 올릴 것이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을 피할 수 있는 고통없는 방법은 없다"며 물가상승률이 잡힐 때 까지 금리인하가 없을 것임을 재확인했다.
■파월 "인플레이션 피할 수 있는 고통없는 방법 없다"
그는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내 메시지는 잭슨홀 이후로 달라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물가상승률이 (연준 목표치인) 2%를 향해 내려가고 있다고 매우 확신하기 전에는 금리인하를 고려하지 않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파월 의장은 "물가상승률을 2%로 되돌리기 위해 제한적인 수준으로 정책을 이동시킬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임금 상승이 인플레이션에 의해 잠식당하고 있다"면서 "물가안정에 실패하는 것이 나중에 더 큰 고통을 초래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장에서 기대하고 있는 금리인상 속도 조절 내지 금리인하 전환을 바라는 기대에 분명히 선을 긋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한 번에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3개월 연속 단행한 파월 의장의 표정은 기자회견 내내 단호했다. 그는 "FOMC는 물가상승률을 2%로 되돌리기 위해 굳건하게 결심한 상태다"고 했다. 이어 "물가가 잡힐 때 까지 통화긴축을 계속할 것이다" 덧붙였다.
■올해말 미 기준금리 4.4% 예상
파월 의장은 다음 금리인상 규모에 대해 결정된 바는 없다면서도 "(점도표상) 올해 말 중간값은 1.25%의 추가 금리인상을 시사한다"고 언급했다.
연준은 이날 회의 후 공개한 FOMC 위원들의 향후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지표인 점도표를 통해 올해 말 기준금리를 4.4%, 내년 말 기준금리를 4.6%로 기존 전망치보다 상향했다.
올해 남은 FOMC 정례회의가 두 번이라는 점에서 이러한 예상대로 갈 경우 한 차례의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금리인상)과 한 차례의 빅 스텝(한 번에 0.5%포인트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3.25%다.
이날 파월 의장이 회견 도중 "언젠가는 금리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이 적절할 것이다"면서도 "물가상승률이 언제 2%대에 도달하느냐에 따라 그 속도가 달라질 것이다"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미국 부동산 시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주택시장은 조정을 거쳐야 할 수도 있다"고 짧게 언급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미국 주택매매는 전년 동월보다 20% 감소하면서 7개월 연속 줄어들었다. 15년만에 최장기 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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