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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긴축 우려 커지는데 韓은 '동결'…돌아온 '킹달러'에 당국 긴장

부알_못 2023. 3. 2.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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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미국 금리는 4.5 ~ 4.75%이고 한국금리는 3.5%로 금리 역전 현상은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발생되고 있으며,

현재까지는 역전된 금리 상황에서도 잘 버티고 있는 한국의 실정이지만 앞으로 어떠한 결과가 나타날지는

안갯속 정국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최근 한국 정부에서는 부동산 가격 하락 방지를 위하여 모든 정책을 집중하고 있는데 

국민들도 이제는 부동산을 통해 부의 축적의 욕심을 내려 놓을 때가 된 것 같다.

 

 최근 추세를 보면 원·달러 환율이 3개월 만에 다시 1320원대로 치솟으면서 경제에 미칠 파장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정부는 다시 고개를 드는 '킹달러' 현상에 긴장하면서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모습이다.

 

 지난달 27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23.0원으로 마감했다. 1320원 선을 넘은 것은 지난해 12월7일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지난 28일엔 전날보다 0.4원 내려간 1322.6원으로 마감했지만 여전히 1320원대를 유지했다.

 

 

 2월 초까지만 해도 1220원대였던 환율이 단기간에 100원 가까이 오른 것은 미국의 추가 긴축 우려가 확산되는 상황과 관련이 깊다.

 

 지난 24일 발표된 미국의 1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상승률은 전년보다 5.4% 오르며 전월(5.3%) 대비 상승 폭을 키웠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물가 역시 시장 예상치보다 높은4.7%였다.

 

 이에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연준·Fed)가 예상보다 더 강하게 긴축에 나설 수 있다는 공포감이 커지고 있다. 종전에는 연준이 3월 기준금리를 0.25%p 올리는 베이비스텝을 밟을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지만 최근 들어 빅스텝(0.5%p)에 나설 가능성 역시 빈번하게 거론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한국이 2월 주요국 중 최초로 기준금리 인상을 중단했다는 점도 환율에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달 23일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의 3.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4월부터 7차례 지속해 오던 긴축에 1년 반만에 제동을 건 셈이다.

 

 연준이 3월 기준금리(현재 4.5~4.75%)를 0.25%p 올려도 한미 기준금리 역전 폭은 기존 최대치인 1.50%p에 달하게 된다. 빅스텝에 나서면 역전 폭은 사상 최대치인 1.75%p에 도달할 전망이다. 한미 기준금리 간 격차가 커지면 더 많은 수익을 좇아 외국인의 자금이 국내에서 빠져나가고, 원화의 가치는 더욱 떨어질 수 있다.

 

 이같은 우려는 한은의 기준금리 동결 이후 외국인 매도세를 통해 시장에서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금통위가 금리를 동결한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1조원에 가까운 9139억원을 순매도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채권의 경우 역대 최대 규모인 6조5000억원을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환당국은 돌아온 '킹달러' 현상이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기재부는 지난달 28일 국제금융센터에서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과 함께 외환건전성협의회를 열고 시장 상황 점검에 나섰다.

 

 방기선 기재부 1차관은 "미 연준의 긴축 장기화 우려로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국제 경제·정치 상황의 변화가 우리 경제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국내 외환·금융시장 안정성을 유지하도록 외화자금 유출입 모니터링 등에 긴밀히 공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