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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공개시장위원회 기준금리..............

부알_못 2022. 5. 20.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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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준 고위 인사들이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후 발언을 쏟아 내고 있습니다. 6월과 7월에도 기준금리를 0.5%포인트씩 올릴 수 있다는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의 발언을 뒷받침하면서 0.75%포인트 인상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는 발언도 있습니다. 파월 발언보다 강도가 더 센 분위기입니다.

 

 ‘연준 3인방’에 들어가는 존 윌리엄스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는 10일 독일 분데스방크가 주최한 콘퍼런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금리 인상과 동시에 대차대조표도 축소할 계획”이라며 “이는 매우 신속하게 완화적인 통화정책에서 철수하고 있는 걸 의미한다”고 했습니다. 이어 “다음 두 번의 회의에서 50bp(bp=0.01%포인트) 인상을 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했습니다.

 윌리엄스 총재는 중립 금리가 현재 2~2.5%에 달한다고 추정하고 있으며, 경제 상황에 따라 금리를 그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인상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중립 금리는 경제를 과열로도 침체로도 가지 않도록 하는 수준의 금리를 가리킵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야후 파이낸스와 인터뷰에서 다음 두 차례 FOMC 회의에서 50bp 씩 금리를 올리는 방안이 “완전히 타당하다”고 했습니다. 메스터 총재는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는 “75bp도 배제하지 않는다”며 “나는 그 어떤 것도 배제하고 싶지 않다”고 했습니다. 메스터 총재는 “올해 하반기에 인플레가 낮아지지 않으면 우리는 (긴축) 속도를 높여야 할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소위 ‘자이언트 스텝’이라고 불리는 75bp 금리 인상에 대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5월 FOMC 후 기자회견에서 “75 bp (bp=0.01%포인트)인상은 FOMC가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는 안이 아니다”라고 했지만, 지역 연방은행 총재들이 불씨를 살리고 있는 형국입니다.

 토마스 바킨 리치몬드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지난 주 마켓 뉴스 인터내셔널과 인터뷰에서 75bp 인상을 포함해 그 어떤 선택지도 테이블 위에서 치우지 않겠다고 말했고,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연방준비은행 총재는 9일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 자신은 향후 몇 달 동안 75bp 인상 가능성이 낮다고 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것도 테이블 위에서 치우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이날 페드 워치 툴에 따르면 6월의 0.75%포인트 금리 인상 확률은 11%, 0.5%포인트 금리 인상 확률은 89%입니다.

연준 고위 인사들은 긴축 정책으로 인한 경기 침체 가능성은 일축했습니다.

 
 윌리엄스 총재는 “연착륙을 달성하기 위한 길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한동안 추세를 밑도는 성장을 볼 수 있으며 실업
 
률은 다소 올라갈 수 있겠지만, 심각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윌리엄스 총재는 올해 미국의 성장률은 2% 근방으
 
로 낮아지고, 실업률은 현재의 3.6% 근방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는 연준의 통화정책은 상당한 불균형과 과열
 
신호를 보이는 주택과 내구재 부문에서 특히 강력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바킨 총재는 메릴랜드의 세실 카운티 상공회의소 연설에서 “연준은 중립 수준인 2~3% 부근으로 금리를 올린 후 경제에
 
제동을 걸기 위해 금리를 추가로 인상해야 할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인플레를 통제하기 위해 볼커 스타일의 경기
 
침체를 설계할 필요는 없다”고 했습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도 이날 “앞으로 ’충격과 공포’를 주는 볼커 모먼트는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며 “고용시장이 매우 뜨겁기 때문에 고용의 수요를 줄이는 정책은 좋은 것”이라고 했습니다.

 연준이 월가를 구하기 위해 완화 정책으로 선회할 가능성은 낮은 분위기입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4월 펀드 매니저
 
조사에서는 S&P500이 3637까지 밀리면 연준이 시장을 돕는 ‘연준 풋’ 정책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미 연준 고위 인사들이 강한 긴축 정책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인플레를 잡기 위해 강하게 움직이겠다는 것입니다. 경기
 
침체 우려를 불식시키면서도 인플레를 통제할 수 있을지 주목해 봐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