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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대세는 "오피스텔" 617부동산대책 후폭풍

정부가 고가 아파트에 대한 규제를 가하자, 내리막길이던 주거용 오피스텔 시장이 다시 상승하고 있다. 21번의 부동산 대책을 쏟아놓는 동안, 시중에 넘치는 자금들이 흘러갈 틈새를 찾아 투자에 나서고 있는 형국이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달 실거래 신고된 오피스텔 가운데 6억원 이상은 모두 68건(26일 기준)이다. 이 가운데 15억원을 넘는 초고가 오피스텔 거래 5건은 한 건도 빠짐없이 신고가를 기록했다. ‘규제 피해 틈새’ 주거용 오피스텔로 옮아간 수요 오목교역 인근 목동 파라곤 131.6㎡(이하 전용면적)은 이달 15억9000만원에 팔렸다. 최고가일 뿐만 아니라 지난달 13억7500만원 매매가격보다 2억원이 올랐다. 호가는 16억원을 넘고, 17억 중반대에까지 부르는 곳도 있다. 목동 파라곤은 ..

전세사기관련 2020.06.29

베이비부머 31%는 빈곤층

◆ 베이비부머의 퇴장 ① ◆ 베이비부머는 전후 한국 경제사에서 가장 축복받은 세대다. 이들이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1980년대는 산업화가 완성되고 경제 호황기를 맞아 `취업 걱정`이 없는 시기였다. 1988년 시작된 신도시 건설의 최대 수혜 계층인 베이비부머에게는 요즘 2030세대의 `집 걱정`도 낯선 이야기였다. 그러나 노년을 `장밋빛` 인생으로 보내고 있는 베이비부머는 많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이들 중 20%가량은 은퇴자인데 빠른 속도로 저소득층에 편입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저소득층 비중이 상승하고 고용의 질도 상용직에서 임시·일용직으로 하락하는 현상이 광범위하게 관찰되는 것이다. 이재수 강원대 부동산학과 교수 연구팀이 서울연구원 의뢰로 작성한 `베이비부머의 사회경제적 특성과 주거특성 변화..

주휴시간 더해 최저임금 결정…소상공인 부담 가중

헌법재판소 판결 내용 최저임금법 5조의 2와 시행령 5조 1항 2호에 대해 제기한 헌법 소원 사건에서 핵심은 주휴시간을 최저임금 계산식에 포함할지다. 고용노동부는 명시적으로 주휴시간을 포함하도록 재작년 말 시행령을 개정했고, 소상공인·중소기업은 그간 판례와 어긋난다고 반발했다. 이번 헌법재판소 판결은 고용부 손을 들어준 것이다. 최저임금 산식에 주휴시간을 포함하느냐에 따라 최저임금 미달·준수가 갈리는 소상공인들로서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는 판결이다.결과적으로 최저임금 부담이 더 커진 것인데, 주휴시간 추가가 최저임금 결정식 중 분모를 키우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근로자 A씨가 받는 월급이 최저임금 위반인지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노사가 월급으로 주기로 한 임금`을 `일정 시간`으로 나눠서 시간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