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고가 아파트에 대한 규제를 가하자, 내리막길이던 주거용 오피스텔 시장이 다시 상승하고 있다. 21번의 부동산 대책을 쏟아놓는 동안, 시중에 넘치는 자금들이 흘러갈 틈새를 찾아 투자에 나서고 있는 형국이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달 실거래 신고된 오피스텔 가운데 6억원 이상은 모두 68건(26일 기준)이다. 이 가운데 15억원을 넘는 초고가 오피스텔 거래 5건은 한 건도 빠짐없이 신고가를 기록했다. ‘규제 피해 틈새’ 주거용 오피스텔로 옮아간 수요 오목교역 인근 목동 파라곤 131.6㎡(이하 전용면적)은 이달 15억9000만원에 팔렸다. 최고가일 뿐만 아니라 지난달 13억7500만원 매매가격보다 2억원이 올랐다. 호가는 16억원을 넘고, 17억 중반대에까지 부르는 곳도 있다. 목동 파라곤은 ..